LG그룹이 명화 광고 제 2탄을 선보였다. 서양 명화에 LG 제품을 숨겨넣는 방식의 광고를 내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조선후기 풍속화 속에 자사의 대표 제품을 등장시켰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새 광고는 김홍도의 풍속화 '빨래터'에서 '트롬세탁기'와 드럼세탁기 전용 세제 '테크'를, 신윤복의 '단오풍정(端午風情)'에 등장하는 머리 감는 아낙네들 주변에서 '엘라스틴'과 '리엔' 샴푸를 찾아볼 수 있다.
신윤복의 또 다른 그림 '검무도(劍舞圖)'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대형 '엑스캔버스 TV'와 샴페인잔 형상의 스피커가 디자인된 홈시어터를 통해 검무를 즐기고 있고, 김홍도의 '대장간'에서는 휘센 에어컨이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앞서 LG 광고는 14일 참신하고 유머러스한 비주얼로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주는 2007년 8월 '이달의 좋은 광고'로 선정됐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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