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코스닥업체 세이텍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다.
세이텍은 가수 비와 소프트뱅크벤처스기업구조조정2호조합 등을 상대로 23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비는 36억원 가량을 투자해 88만408주를 받고, 소프트뱅크가 430만5,765주를 배정받아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또 디질런트FEF(12만3457주), 스타엠(12만3457주)도 증자에 참여한다.
현재 세이텍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돼 거래정지 상태에 있으며, 90%감자와 주식병합(액면가 100원에서 500원)을 거쳐 현 주가(90원)의 45배인 4,050원에 유상증자를 성공하면 거래가 재개된다. 이로써 비는 지난해 배용준이 상장폐지 직전에 있던 오토윈테크(현 키이스트)의 지분을 인수한 것과 똑같은 방법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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