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의 기존 기자실을 폐쇄하고 내달 1일부터 모든 브리핑을 통합브리핑센터에서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처 관계자는 “27, 28일께 정부중앙청사에 있는 각 부처 기자실을 통합 기사 송고실로 옮기도록 홍보관리관이 참석하는 관계부처회의에서 통보했다”며 “내달부터는 모든 브리핑을 통합 브리핑센터에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광화문 청사 5개 부처 출입기자들은 홍보처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수정안을 거부하면서 이전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총리실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자치부 외교부 통일부 등 정부중앙청사의 5개 부처 기자단은 이날 회의를 열어 기존의 취재통제에서 달라진 게 없는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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