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명박 "재래시장 육성 위해 맞춤형 정책 쓸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명박 "재래시장 육성 위해 맞춤형 정책 쓸 것"

입력
2007.09.17 00:05
0 0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6일 수원 재래시장을 방문, “내년에 정권이 교체되면 한나라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재래시장을 위해 특별한 맞춤형 정책을 쓰겠다”며 “최소한 이와 관련된 것은 늦어도 2년 안에 다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민생탐방을 위해 수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을 둘러 본 뒤 ‘자영업이 신명나는 경제’를 주제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재래시장 등 서민이 이용하는 곳은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높은 반면 백화점 등 고급 업종은 수수료율이 낮은 수수료 제도에 대해 “소상공인에게 카드 수수료를 더 받는 것은 경제논리로서 전혀 맞지 않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수수료를 동일하게 만드는 쪽으로 카드회사와 대화를 나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금년 추석에는 한나라당 당원들이 재래시장에 가서 추석 물건을 사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수도권규제는 원래 일본에서 나왔는데, 일본은 해외로 나가는 기업들이 많아 규제를 풀었다”며 “수도권 규제 해제는 매우 예민한 반응을 내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단정적으로 이야기 하기는 힘들다. 대통령이 된 다음 분명히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이 후보에게 덕담도 건넸지만, “이 후보가 재래시장 육성에 진심이 있는지 회의를 느낀다”“말로만 재래시장을 돕는다고 해선 안 된다”“우리 정치가 자유당 때보다 나을 게 없다”는 등 쓴 소리도 서슴지 않았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