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수도권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26곳에서 총 3만8,227가구로, 이 중 3만4,3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17곳 2만5,945가구, 서울 6곳 6,859가구, 인천 3곳 2,971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 1지구 분양이 이르면 다음달 중 시작된다. 태영과 현대산업개발이 2,091가구, 롯데건설과 삼환기업이 2,314가구, 대우건설과 SK건설이 1,806가구를 공급한다. 유형은 60~215㎡(18~65평)형으로 다양하다. 전체 공정률이 80% 선에서 분양(후분양)이 이뤄져 분양 후 입주 시기가 빠르다.
경기지역에는 신동아건설이 11월 고양시에서 3,000가구가 넘는 메머드급 단지를 선보인다. 110~297㎡(33~89평)형 3,094가구로 지어진다. 인근 식사동에서는 벽산건설이 132~310㎡(39~93평)형 2,736가구를 12월 중 내놓을 계획이다.
분양 열기가 뜨거운 용인지역에도 대단지가 공급된다. 신봉지구에서는 동일토건이 1.320가구를 11월께 선보인다.
파주 운정지구에서도 대규모의 물량들이 쏟아지는데, 삼부토건이 11월중 1,39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벽산건설과 한라건설은 다음달 공동으로 1,145가구를 분양한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로 호황을 누리는 인천지역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한신공영은 문학경기장 인근에 1,509가구를 지어 이 중 48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영무건설도 12월께 청라지구에서 79㎡(23평)형짜리 1,090가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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