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천 년의 우리 소설 박희병ㆍ정길수 편역. 9~19세기 한국 고전소설 중 덜 알려진 수작을 골라 묶었다. 주요 이본을 꼼꼼히 대조하고 고전미를 살린 쉬운 번역에 공을 들였다. 출간 예정된 16권 중 3권이 먼저 나왔다. 돌베개ㆍ176~200쪽ㆍ각 권 9,500원.
◇인디언의 여자 정용주 지음. 5년째 치악산 흙집에서 독처하는 시인의 첫 시집. 완강한 삶의 틀에서 벗어나, 떠돎의 고통을 감내하며 내면의 고요를 지향하는 시인의 낭만적 기질이 묻어난다. 실천문학사ㆍ152쪽ㆍ7,000원.
◇프리즌 호텔 아시다 지로 지음. 야쿠자, 흉악범 등이 득시글대는 호텔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들면서 왁자지껄 소동이 벌어진다. 작가의 대표작 <철도원> <장미 도둑> 과는 또다른 매력의 소설. 양억관 옮김. 전 4권. 문학동네ㆍ288~392쪽ㆍ각 권 1만원. 장미> 철도원>
◇제비 일기 아멜리 노통브 지음. 프랑스 인기 소설가 노통브의 2006년작. 실연 후 냉혹한 살인 청부업자가 된 남자가 자신이 죽인 소녀의 비밀 일기를 입수하면서 순수의 감각을 되찾는다. 김민정 옮김. 문학세계사ㆍ128쪽ㆍ8,000원.
◇감정 교육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사실주의 소설의 선구자인 19세기 프랑스 작가의 자전적 작품. 1840년대 혁명기의 파리를 무대로 유부녀를 연모하는 한 청년의 몽상과 고뇌를 그렸다. 민희식ㆍ임채문 옮김. 시와진실ㆍ600쪽ㆍ2만2,000원.
◇숲 속의 성 노먼 메일러 지음. 히틀러의 유년기 행적에 허구적 상상을 보태 그 광기의 형성 과정을 추적한 소설. 퓰리처상 2회 수상자인 작가는 히틀러가 근친상간으로 출생했다고 묘사한다. 전 2권. 홍성영 옮김. 뿔ㆍ368쪽, 296쪽ㆍ1만1,000원, 1만원.
▲ 인문 교양
◇미국대학 입학사정관들의 고민 로이트태커 편저. 미국대학의 전ㆍ현직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선발, 대학순위매기기 등 창궐하는 상업주의의 비교육성을 비판한다. 한석수 등 옮김. 마르케ㆍ253쪽ㆍ1만2,000원.
◇독립협회,토론 共和國을 꿈꾼다 이황직 지음. 새로운 나라에의 열망으로 들뜬 19세기말 대한제국의 협성회 토론회, 독립협회 토론회 이야기.프로네시스ㆍ192쪽ㆍ9,000원
◇역사의 중심은 나다 이만열 지음. 3ㆍ1 운동에서 출발, 식민주의 사관, 세계화와 민족 문화, 한민족 디아스포라 등 역사를 사색. 현암사ㆍ360쪽ㆍ1만4,000원
◇북한 인권 서보혁 지음. 북한의 인권 문제를 국제 인권 차원에서 파악, 북한의 인권 상황과 개선 방향 등을 논의. 한울아카데미ㆍ446쪽ㆍ3만원
◇마흔의 심리학 마음을 드러내는 데 서툰 40대 남성들의 자기 찾기. 성, 육체적 변화, 비자금 등 실제적 문제도 다룬다. 위즈덤하우스ㆍ308쪽ㆍ1만2,000원
◇부모여, 미래로 이동하라 김용태 지음. 극심한 근시안(myopia)에 빠진 한국의 부모들에게 주는 자녀 교육론. 랜덤하우스ㆍ324쪽ㆍ1만2,0000원
◇해체주의와 그 이후 20세기 이광래 지음. 니체의 후예인 포스트모더니즘의 미래와 디지털 사회를 논하다. 열린책들ㆍ382쪽ㆍ1만8,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비밀이 담긴 찬장 케시 케이서 글ㆍ원유미 그림. 나치정권에서 박해받는 유대인 소녀 가비. 전쟁의 참혹함을 이겨낼 수 있는 믿음과 사랑의 가치를 깨우쳐준다. 김난령 옮김. 좋은책ㆍ240쪽ㆍ8,500원.
◇동에 번쩍 유다정 글ㆍ권문희 그림. 자신에게 생명을 부여한 기와장이가 병들자 그 은혜를 갚는 처녀의 이야기. 책 곳곳을 장식한 기와그림이 정겹다. 사파리ㆍ44쪽ㆍ9,800원.
◇사과씨 공주 제인 레이 지음. 작은 씨앗 하나와 햇살 한줌, 빗방울 한 방울로 왕위를 물려받은 공주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존엄함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존경심을 일깨운다. 아이빛ㆍ32쪽ㆍ9,500원.
◇이건 상자가 아니야 앙트 아네트 포티스 지음. 어른들 눈에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네모난 종이상자가 산, 자동차, 로봇으로 변신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준다. 김정희 옮김. 베틀북ㆍ40쪽ㆍ8,000원.
◇뿅 마츠오카 다츠히데 지음. 이진용 옮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개구리, 토끼, 방아깨비 등이 ‘뿅~’하고 튀어 오른다. 묘사가 정확해 관찰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을 주는 그림책. 큰북작은북.ㆍ40쪽ㆍ7,000원.
▲실용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 여행(전국편) 김영록 지음. 섬진강변을 따라 걷는 남도길, 녹두꽃 피는 정읍의 황톳길 등 하루이틀 일정으로 걷기좋은 길 52곳을 소개했다. 터치아트ㆍ399쪽ㆍ1만7,000원.
◇나마스떼 네팔 정용관 지음. 네팔에서의 25년을 산 경험을 바탕으로 네팔인들의 종교와 풍습, 숨겨진 명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12선 부록도 정성스럽다. 혜초ㆍ284쪽ㆍ1만3,500원.
◇오디오 중국어 홍상욱ㆍ정연주 지음. 출근길 라디오방송에서 인기리에 진행된 중국어 강의내용을 중심으로 엮은 초급 중국어 교재. 다양한 중국 생활ㆍ문화 정보도 겯들였다. 동양문고ㆍ212쪽ㆍ1만2,000원.
◇초고속 승진자들의 9가지 습관. 휴 캘서러스 지음. 체계적인 업무처리자세, 멘토만들기, 네트워크 구축 등 초고속 승진자들의 성공비법을 요약했다. 손희승 옮김.스마트 비즈니스ㆍ296쪽ㆍ1만2,000원.
◇ 대한민국 청년 박정규의 희망여행 박정규 지음. 몽골, 중국, 미국 등을 자전거로 일주한 저자가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사연을 소개하며 소박한 삶의 희망을 찬양한다. 나래울ㆍ256쪽ㆍ1만1,000원.
◇ 창조적 습관 김영한 지음. 벤치마킹 경영, 프로세스 혁신, 고객만족경영, 구조조정, 6시그마 등 기업들이 추진해온 혁신기법을 '트리즈(TRIZ)'라는 개념으로 요약ㆍ설명한다. 포북ㆍ210쪽ㆍ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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