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중인 국제 핵 전문가팀이 14일 북한과 영변 핵시설 불능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중국신화통신이 이날 밤 보도했다. 양측이 핵시설을 불능화하기 위한 기술적 방법에 합의함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연내 불능화 목표 달성이 한층 가까워졌다.
미중러 3국의 기술자 총 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11일 방북, 13일까지 영변에 머물며 5MW 원자로와 방사화학 실험실, 핵연료봉 제조공장 등을 시찰한 데 이어 14일 평양에서 북측과 이들 시설을 불능화하기 위한 기술적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9일 시작될 전망인 6자회담 본회담에서 불능화 방안이 문서로 합의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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