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81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 황해진 변호사의 부인 김수생(79) 여사와 장남인 황경식(60) 서울대 철학과 교수 등 유족이 대전시와 경기 포천시에 있는 시가 5억원 상당의 임야(7만9천200㎡)를 황 변호사의 모교인 건국대에 기부했다.
1959년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고 황 변호사는 사법고시(5회)와 행정고시(6회)에 잇따라 합격하고 서울지검 검사 등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했다.
장남 황 교수는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한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임야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고인의 뜻을 기려 법학전문도서관 5층 회의실을 ‘황해진 기념 국제회의장’으로 명명키로 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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