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명박 '박근혜 텃밭' TK 공들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텃밭' TK 공들이기

입력
2007.09.15 00:06
0 0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4일 민생탐방 두 번째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다. 대구는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텃밭으로 지난 경선에서 압도적 표차로 이 후보가 패했던 민감한 지역. 이 후보는 이를 고려한 듯 대구의 민심과 당심을 수습하기 위해 강행군했다.

이 후보는 저녁 시내 한 호텔에 대구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ㆍ구의원 400여명을 초청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하나로 된 한나라당에서 네편도 내편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그쪽에서 열심히 한 사람은 대선에서도 열심히 하는 사람일 것이다. 열심히 한 사람은 더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과정의 일로 유리하다 불리하다 하는 어떤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희생되는 것은 미래"라는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사를 인용, "12월19일의 승리를 위해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며 어제를 모두 털어버리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연설 말미에 대구시당위원장 경선과 관련, "지금 어느 때인데 박캠프, 이 캠프가 싸우느냐. 대구에서 투표하는 일이 없도록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이 발언 직후 친이계 안택수 의원이 연단에 올라와 "화합을 위해 경선 참여의사를 접고 박종근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한다"고 선언, 화합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 자리에는 반쪽 감담회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유승민 의원을 제외하고는 박종근 이해봉 곽성문 주성영 의원 등 박 전 대표측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대구=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