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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권력형 비리 첩보 2, 3개 더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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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권력형 비리 첩보 2, 3개 더 조사 중"

입력
2007.09.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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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3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비리 의혹 외에 2, 3건의 권력형 비리 제보를 입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권력형 비리사건 특별위원회는 2개의 진상조사단 외에 필요한 경우 몇 개의 진상조사단을 더 만들 예정”이라며 “현재 2, 3개의 권력형 비리 첩보를 입수하고 기초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주변에는 “모 사립대 이전 과정에서 권력 핵심이 이권에 개입했다” 등 권력형 비리 루머가 나돌고 있다.

홍준표 당 권력형비리조사특위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신정아, 정윤재 말고 별개의 건이고 기초조사는 진행됐다”며 “유의할 것은 지난 2003년말, 2004년 초 대선자금 수사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도 최근 수사하고도 상당 부분 은폐됐다는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다”고 노무현 대통령 대선자금과의 연관성을 시사했다. 특위 소속 한 의원은 “당선축하금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추석 전 이명박 후보에 대한 폭로전을 벌여야 한다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정기국회 대책 문건을 거론하면서 “이들이 하는 짓을 보면 ‘대통합민주신당’이 아니고 ‘대통합공작신당’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난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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