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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베네스트 주흥철 기적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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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베네스트 주흥철 기적의 샷

입력
2007.09.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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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가 기가 막혀.’

한 조로 플레이 하던 4명의 선수가 같은 홀에서 앨버트로스, 이글, 버디(2명)를 쏟아내는 ‘진기록 쇼’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무대는 13일 경기 가평의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2ㆍ7,0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 첫날. 오전 짙은 안개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다 전홀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7번홀-2조로 출발한 주흥철(26) 공영준(48) 김형태(30) 김상기(23) 4명은 세 번째 홀인 9번홀(파5ㆍ597야드)에서 ‘묘기대결’을 펼쳤다.

‘루키’ 주흥철이 드라이버샷에 이어 260야드를 남겨놓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샷이 홀 10m 전방에 떨어진 뒤 한참을 굴러가다 홀속으로 사라지면서 홀인원보다 더 어려운 앨버트로스의 행운을 잡았다. 주흥철의 앨버트로스에 자극받은 공영준은 15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떨구는 이글로 응수했고, 이어 김형태와 김상기는 각각 버디를 보태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 홀에서 4명이 작성한 스코어만 7언더파로 유례를 찾기 힘든 진기록이다.

한편 대기록 도전에 나선 ‘괴물루키’ 김경태는 무난한 출발을 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작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경태는 1개홀을 남겨 놓은 오후 5시30분 현재 4타를 줄여 7언더파 65타를 친 김형태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올랐다. 김경태가 역전 우승하면 KPGA 역대 한 시즌 최다승(4승) 타이 기록과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5억962만원이 되면서 사상 첫 총상금 4억원을 넘어 5억원 시대를 열게 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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