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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고향길 교통기상도/ 귀성 24일·귀경 26일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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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고향길 교통기상도/ 귀성 24일·귀경 26일 피하세요

입력
2007.09.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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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때 귀성을 고려한다면 24일은 피해야 하고, 귀경길은 26일이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추석연휴(21~27일)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이 기간 중 하루 평균 661만명이 이동하고 24일과 26일 교통량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인구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3.5%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귀성길의 경우 주말이 포함돼 있어 교통량이 분산되겠지만 귀경길은 교통량이 집중돼 최악의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귀성 차량은 24일(37.8%), 25일(19.2%), 23일(14.1%) 순으로 몰리고, 귀경 차량은 25일(36.7%), 26일(44.2%)에 집중될 전망이다. 귀성 시간대는 오전6~9시, 귀경 시간대는 낮12시~오후6시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로 이동할 때 걸리는 시간은 귀성 시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7시간, 귀경 때는 대전-서울 6시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8시간20분이 각각 예상된다.

귀성 및 귀경길 혼잡을 덜기 위해 대중교통 수단이 증편된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131대를 투입해 운행횟수를 1일 평균 440회, 시외버스는 상용차 7,688대, 예비차 260대를 각각 늘리고 전세버스도 2만9,378대를 활용해 탄력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철도는 객차 수를 1일 평균 680량 늘려 평소보다 14% 증가한 5,576량을 운행한다. 섬 지역 이동객을 위해 연안여객선이 1일 평균 180회를 추가 운항하고 국내선 항공편도 1일 평균 41편이 늘어난다.

고속도로의 경우 주요 구간 진ㆍ출입이 통제된다. 22일 오전9시부터 26일 자정까지 경부선 서초IC-신탄진IC 구간 상ㆍ하행선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와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 구간 양방향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22일 오전9시부터 25일 정오까지 경부선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IC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 비봉IC에선 진입이 금지된다. 경부선 양재 잠원 서초IC는 진출도 통제된다. 서초와 반포IC에서는 P턴 진입만 가능하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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