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에서 행복한 책읽기를….’
다음달 5~7일 홍익대 인근 갤러리, 북카페 등에서 열리는 제3회 서울 와우(Wow) 북 페스티벌은 독자와 작가, 출판인들이 함께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난 지적(知的)으로 논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62개 출판사와 40개 문화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독서축제의 꽃은 역시 책 낭독행사다. 지난해 5월 타계한 고 권정생 선생의 작품인 <강아지똥> <황소아저씨> 등 대표작품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권정생 선생 그림책 낭독 릴레이’ (6일)를 비롯, ‘미래파’ 의 기수로 꼽히는 시인 황병승, 신예 여류소설가 김애란의 작품 낭독회(5일)가 준비돼 있다. 황소아저씨> 강아지똥>
평소 만나고 싶었던 저자와의 만남행사도 풍성하다. 유럽의 건축과 디자인을 소재로 한 <오버그라운드 여행기> 의 저자 박훈규(7일), <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가> 의 저자 조은정(6일)씨 등과의 만남행사도 열린다. 일하면서> 오버그라운드>
이밖에도 시와 타이포그래피, 디지털 기술을 통합해 선보이는 ‘80바이트전’, 소설가 은희경 씨의 ‘빈처’ 중 일부를 발췌해 그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연극, 시인 신현림씨의 ‘포토에세이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있다.
이채관 와우북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책은 물론이고 다른 문화 분야와 결합한 프로그램, 독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wowbookfest.org).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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