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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원 개발 거침없다/ '에쓰오일' 친환경 고도화시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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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원 개발 거침없다/ '에쓰오일' 친환경 고도화시설 투자

입력
2007.09.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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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1976년에 설립된 에쓰오일은 내수시장에 주력해온 타 정유사와는 달리 가동 초기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왔다.

에쓰오일의 수익성 제고를 가능케 한 일등 공신은 최첨단 고부가 가치 시설인 'BCC'이다. 벙커C유에서 경질유를 뽑아내는 에쓰오일의 BCC는 단순제조업으로만 인식되고 있던 국내 정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탈바꿈시켜, 정유산업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시설로 평가되고 있다. 2006년에는 국내 석유소비 감소추세에도 불구, 순이익 7,586억원의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온 결과, 수출과 내수의 조화를 통해 국내외 영업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매년 생산물량의 50% 이상을 수출함으로써 국내 석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6년에도 총 매출액의 60%에 달하는 90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그 덕분에 2005년부터 석유제품이 국내 5대 수출품목으로 오르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는 환경기준에 맞춰 대규모 고도화시설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환경규제 수준보다 낮은 친환경 석유제품을 대량 생산, 고가로 수출함으로써 환경보호를 비롯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외화획득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 에쓰오일은 2001년1월 국내 최초로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제품인 황함량 50ppm이하의 초저유황 경유를 홍콩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5월부터는 일본에도 초저유황경유를 수출함으로써 경질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경질유 공급 허브(생산기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또 2005년 1월부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황함량 10ppm이하의 초저유황휘발유를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 황함량 10ppm이하의 초저유황경유도 아시아지역은 물론 유럽·오세아니아 등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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