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중국 수학여행 성매매… 교육 당국도 조사 착수키로

중국 수학여행을 갔던 일부 고교생들이 현지 마사지숍 등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12일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언론에 보도된 서울 A고교로부터 ‘탈선 사실이 없었다’는 1차 자체 보고를 받았지만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교육청이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매매 사실이 드러난 학생은 학칙에 따라 처벌할 것이며, 인솔 교사에 대해서도 지도ㆍ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도 최근 중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B고교생들의 성매매 여부에 대해 진상을 파악 중이다.

그러나 교육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서더라도 학생들의 진술 이외에는 성매매를 밝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확인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