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슈타들러(44) 아우디 회장은 "내년에 아우디의 소형차 모델 'A3'를 시작으로 한국 소형차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슈타들러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열린 제62회 국제 모터쇼 기자회견에서 "3,4년 전부터 다양한 차종을 한국에 내놓으려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그 시점이 온 것으로 판단돼 내년에 A3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에 대해 "시장 조사 등 준비작업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타들러 회장은 아우디 브랜드의 성공적인 한국시장 진출에 대해 "뛰어난 품질과 시장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었던 점이 동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우디의 친환경 차량 개발과 관련, "15~20년 후에도 석유를 주연료로 사용할 것이 확실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연료전지 차량은 200㎏에 달하는 육중한 전지를 얹고 가야하기 때문에 차체 경량화와 연비제고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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