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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식 수출입은행장 "올 여신 지원 39조로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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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식 수출입은행장 "올 여신 지원 39조로 늘 듯"

입력
2007.09.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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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식 수출입은행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선박과 플랜트, 건설 등의 수출 증가세 덕분에 금융지원 수요가 늘어 당초 계획 32조5,000억원보다 많은 39조원의 여신지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행장은 "8월 말까지 27조6,485억원의 여신을 지원, 올해 목표액 대비 85.1%를 달성했다"며 "8월 말 현재 여신잔액도 은행 창립 이래 최대인 45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보유 중인 외환은행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해 "아직 론스타로부터 매각에 대한 통보가 없었다"며 "통보가 오면 당시 외환은행 주가와 향후 전망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행장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와 관련, "차입금리 자체가 상당한 폭으로 상승했고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수출입은행은 기존 네트워킹을 통해 필요자금을 조달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는 금리 상승분을 수출입은행에서 흡수하면서 가급적 대출금리에는 반영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그러나 현 사태가 단기 조정될지, 장기로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보며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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