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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가을 전세시장 '따끈한' 아파트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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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가을 전세시장 '따끈한' 아파트 노려라

입력
2007.09.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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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세 시장이 심상치 않다. 향후 분양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존 전세 세입자들이 재계약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로 전세집을 구하거나 평수를 늘리려는 가구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매물은 거의 없고, 넓은 집을 원해도 이미 오른 전셋값이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는 신규 입주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신규 입주 아파트의 경우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소유자가 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는 경우가 많고, 잔금 납부일이 가까워 올수록 자금 압박을 받는 주인들이 임차인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는 10월 입주하는 성북구 삼선동 푸르지오와 하월곡동의 래미안 월곡 2차가 세입자들이 주목할 만한 단지다. 삼선푸르지오는 72~132㎡(22~40평)형 1,149가구가 대규모 집들이를 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래미안 월곡2차는 79~135㎡(24~41평)형 787가구가 입주한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5분거리고 북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가 가깝다. 마포구 창전동에서는 쌍용 스윗닷홈(635가구)이 11월 초에 입주해 전세 수요자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 동천지구의 동문굿모닝힐 1,334가구가 쏟아진다. 분당 오리역이 차로 5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남양주에서는 덕소 세양청마루 한강애(216가구)와 금강센테리움(500가구)이 입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110㎡(33평)형 이상인 세양청 한강애는 덕소역이 1분거리에 있어 중대형 수요자들이 관심을 둘만하다. 화성에서는 주공뜨란채 73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동양지구에 일신 휴먼빌 466가구가 입주하고, 마천동 금호어울림 163가구도 집들이가 계획돼 있다. 모두 100㎡(30평)형 이상이라 집을 늘려 이사를 가고 싶은 전세 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새 아파트 전세 계약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반드시 실소유주를 확인해야 하고, 입주와 동시에 전입신고를 해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전세금이 납입돼야 등기가 되는 물건은 반드시 '잔금 납부 시에도 등기하지 않을 경우 계약은 무효'라는 단서를 달아 둘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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