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 사태를 빚은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확장 등 분양조건을 대폭 개선해 새로 계약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동시분양에서 5,927가구 중 절반 가량인 2,936가구가 미달된 진접지구에서 분양에 참가했던 5개 건설사들은 최근 분양조건을 업그레이드 해 재신청을 받고 있거나 새로 계획하고 있다.
1블록에서 443가구를 분양한 남양건설은 14일 청약 재신청을 앞두고 중도금 무이자(1~4회차) 혜택 외에 발코니 확장비 및 옵션비를 30% 할인키로 했다.
조정된 분양조건을 적용하면 가구 당 약 1,500만원 정도의 혜택을 본다. 기존 청약자들의 반발까지 고려해 앞서 청약한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준다.
고양 일산구 탄현동에 905가구를 공동분양하고 있는 임광토건과 진흥기업도 최근 잔여 물량에 대해 애초 분양조건과 달리 추가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153㎡(46평)형 특별분양분에 대해 계약금을 분양가의 5% 수준으로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미분양 업체 외에도 신규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양주 고읍지구에서 12일 분양에 들어간 신도종합건설은 계약금 10%를 2회 분납하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등 추가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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