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제도의 변화가 없으면 국내 골프장이 줄 도산 위기에 처한다.’
(사)한국골프장 경영협회(회장 우기정)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위기의 골프산업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2회 골프정책 포럼에서 골프장에 부과되는 조세제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 경우 3년에서 6년 사이에 대부분이 도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이날 골프계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에 나선 한양대 오윤 법학과 교수(조세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와 소동기 변호사(골프장 관련법제 개선방안), 남서울대 최종필 스포츠경영학과 교수(골프장 경영혁신 방안)는 체육시설인 골프장에 부과되고 있는 각종 중과세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업계도 과다한 서비스 비용을 줄이고 수익금 지역환원 등의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우기정 회장은 “골프장 원형 보전지 고율과세의 부당성을 입증하는 경정청구와 헌법소원을 제출하는 등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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