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해 전국포럼연합 상임대표/ "여권후보 정책검증·진보진영 정치운동 감시"

“진보 시민사회단체가 정치적 중립을 위반할 경우 촛불집회를 통해 적극적인 국민여론 조성 등 대응에 나설 겁니다.”

중도 보수 시민사회세력 결집을 위한 2007 대선 국민연대 출범을 준비 중인 전국포럼연합 이영해 상임대표(한양대 정보경영공학 교수)는 4일 대선 시민연대의 대항마를 자청했다.

그는 “진보 진영은 2000년과 2004년 총선 때도 순수 시민단체를 표방하면서 특정후보의 당선, 낙선운동 등 정권 창출을 위한 정치운동을 했었다”며 “여권후보에 대한 정책검증과 진보진영의 정치운동 감시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보수 대연합 정치기구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달 31일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국민연합 회동에 대해 “국민연합은 특정단체가 주도해 내부 의사결정 통로가 원활하지 못하다”며 “시민사회세력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독자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agada20@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