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포공항 인근에 27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지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5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김포공항 인근 서울 오곡동과 부천시 고강동 일대 107만6,600여㎡에 대중 골프장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란 그린벨트에 그린벨트를 해제하기 전에 건축물이나 도시계획시설 등을 짓도록 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또한 이 부지는 주민들이 농작물을 심어놓은 데다 여기저기 폐타이어 등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들로 채워져 있어 대중 골프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달 안으로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계획안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1,400억원은 민자로 유치되며, 2011년까지 서울쪽에 18홀, 부천쪽에 9홀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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