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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본경선 '여론조사 2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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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본경선 '여론조사 2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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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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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은 7일 본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20% 반영키로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정동영ㆍ이해찬 후보 등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국민경선위원회의 최종 결정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양길승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광주에서 정책토론회를 마친 뒤 대선 예비후보 5명과 간담회를 갖고 여론조사 20% 반영, 휴대전화투표 전면 도입, 인터넷투표 미실시 등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3가지 사항을 전달했다고 이낙연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경선 룰을 최종 결정할 국경위의 이기우 대변인은 “당 지도부와 국경위가 충분히 검토해온 것이어서 국경위의 입장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여론조사 20% 반영안이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국경위는 8일 오후 각 캠프 대리인과의 협의 직후 여론조사 도입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어떤 경선 룰도 합의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이 후보측 양승조 대변인도 “200만~300만명이 참여하는 국민경선을 실시하면서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건 모순”이라고 가세했다. 양측 모두 “지도부가 특정 후보의 주장만을 따라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여론조사 50% 반영을 주장해온 손학규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당에서 새로운 제안이 나왔으니 검토하겠다”며 표정 관리에 들어갔고, 유시민ㆍ한명숙 후보측도 국경위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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