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6년, 세계는 테러 공포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졌을까. 7일 밤 11시 50분에 MBC 가 미국의 대테러 정책이 세계에 끼친 영향을 진단하는 ‘테러와의 전쟁 6년, 세계는 안전해졌나’를 방송한다.
2001년 10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시작으로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이 시작됐다. 2007년 7월에는 미국의 지지를 업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아부그라이브 수감자 학대 등 인권침해 사건도 일어났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더라도, 알 카에다 조직은 빠른 속도로 재건되고 있다. 미국에 대한 아랍 세계의 반발심은 나날이 증대해 ‘반미감정은 중동의 새로운 종교’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이런 와중에 9ㆍ11 테러 희생자의 유가족까지 반 부시 진영에 가담하고 있다.
제작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이들이 폭탄 테러에 가담하는 이유, 되살아 나는 탈레반의 세력 근거 등을 집중 조명한다. 미국과 함께 대테러 전쟁에 적극 참여한 영국에 퍼지고 있는 이슬람혐오증(Islamphobia) 현장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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