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린플러스] 현대중공업
알림

[클린플러스] 현대중공업

입력
2007.09.11 02:38
0 0

“우리는 공연을 보러 울산에 간다.”

거대한 산업시설이 즐비해 ‘중공업의 메카’로 불리는 울산이 예술과 공연의 향기가 가득한 문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엔 현대중공업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첨단 공업과 문화 활동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1년 한마음회관을 시작으로 98년 현대예술관까지 총 7개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 울산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그 결과 울산에서는 서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회가 해마다 수백 회씩 열리고 있다.

현대예술관은 1,000여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과 미술관, 각종 레저 및 운동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다. 지금까지 명성황후 등 351개 작품에 657회 공연, 118회의 각종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현대예술관은 하루 평균 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울산지역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찾아가는 음악회’와 ‘현장콘서트’, 단돈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음악회’ 등을 통해 문화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펼쳐 온 문화예술 지원 활동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한국메세나협의회가 매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문화예술지원 현황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06년에는 총 151억원을 지원, 전체 기업 총 지원액(878억원) 중 17%를 점유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3일에 걸쳐 문화와 예술, 스포츠 분야를 총망라하는 대축전 ‘평생학습축제 2007’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총 491개 강좌에 1만8,000여명이 참가해 스스로 익힌 솜씨와 기량을 자랑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로 17년째 ‘사랑의 편지쓰기 대회’와 ‘현대백일장’등 문예행사도 열고 있다. 이밖에 4계절 잔디구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10월 준공 예정인 울산과학대학 내 아산체육관은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와 실내테니스장, 유아놀이시설과 헬스장 등을 갖춘 울산지역 겨울 스포츠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