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채기에서 크게는 암과 같은 중증질환까지 외부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내는 가장 기본적인 힘이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우리 몸속의 면역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외부의 세균 및 바이러스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KBS1TV는 11일 밤 10시 우리 몸의 소중한 주치의인 면역에 대해서 알아본다. 외부 물질이 몸 안에 들어오면 공격하는 것이 바로 ‘면역’의 기본이다. 그러나 면역이 피아구별을 하지 못해 면역체계가 무너진다면 어떻게 될까?
건강한 사람이면 지나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감기도 면역이 떨어지면 큰 병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몸 속에서 자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자가면역질환’이 바로 그것. 몸 안의 면역 균형이 깨지는 순간 병이 시작되는 것이다. 제작진은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매일 수천 개의 암 세포가 생겨난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발병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면역 세포가 매일같이 암세포를 퇴치하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면역의 균형이 깨질 경우, 암세포가 10만개 정도만 있어도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착안, 자기 몸속의 면역 세포를 배양하여 다시 몸 안에 넣어주는 면역 세포 치료가 이뤄지는 현장을 찾아간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면역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과 면역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분석하는 등 체모와 피부, 침 등의 1차 면역체계에서 혈액 안의 림프구에 존재하는 면역세포까지 면역의 비밀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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