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경선 이후 상승곡선을 긋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40%대를 기록하는 등 주춤하는 양상이다.
6일 발표된 조인스 풍향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도는 48.8%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의 조사에서는 53.3%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4,5일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전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49.4%를 기록했다.
50%를 넘는 당 지지도보다 이 후보 지지도가 낮은 셈이다. 다시 말해 한나라당 지지 층이 전부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경선 이후 이어진 박근혜 전 대표측과의 갈등양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형준 대변인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1대1 대결구도가 아닌 상황에서 50%대 지지도 유지는 무리”라며 “한나라당 지지층 가운데 무응답층으로 이동한 경우도 결국엔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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