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기업 총수들의 秋夕
알림

대기업 총수들의 秋夕

입력
2007.09.11 02:38
0 0

대기업 총수들이 추석연휴를 모처럼 국내에서 보낸다.

대부분 자택에서 쉬며 경영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내달 2~4일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인사들은 남북경협 계획을 주로 챙길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 회장은 예년처럼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다. 정상회담 수행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기로 했으나, 이 회장의 합류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자택에서 글로벌 경영을 위한 현장 점검과 여수엑스포 유치 전략을 구상한다.

그간 재판에 따른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석 이후엔 경영현장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현정은 현대 회장은 남북경협 현안을 점검하는 등 방북구상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구본무 LG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차례를 지내는 것 외에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구 회장은 고객가치경영이 올 상반기 그룹 턴어라운드의 원동력이 됐다고 보고, 이를 지속적으로 수익에 연결시키는 경영구상에 몰두할 계획이다. 허창수 GS 회장도 자택에서 쉬며 하반기 경영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드라이브를 건 글로벌 경영의 성과를 위한 구상과 남북경협 준비에 시간을 할애한다는 계획이다.

신격호 롯데 회장은 국내에 머물며 그룹 현안보고를 받는 등 계열사 챙기기에 열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6일 입국해 국내 계열사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대한통운 인수전략 등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보복폭행 혐의로 구속된 뒤 형집행정지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 회장은 11일 1심 선고결과에 따라 냉ㆍ온탕을 오가는 추석연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재계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