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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조절하는 '날씬 유전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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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조절하는 '날씬 유전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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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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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충부터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공통의 ‘날씬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재미 한국 과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지금까지 밝혀진 비만 유전자들은 포유류에 국한된 것이어서 이 유전자가 비만 치료의 열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박사후 연구원 서재명(36·사진)박사는 5일 대사학 전문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표지논문을 통해 예쁜꼬마선충, 초파리, 쥐에서 아디포스(Adp) 유전자가 지방 축적을 조절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박사는 “아디포스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난 초파리가 뚱뚱해지고, 초파리와 쥐에서 유전조작을 통해 아디포스 유전자의 활성을 높이자 체지방이 줄어들었다”며 “아디포스가 지방조직에 작용해 체지방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밝혀진 비만 유전자들은 뇌에서 식욕중추를 조절해 허기 또는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했으나, 아디포스는 직접 지방세포에 작용한다는 의미다. 현재 비만 치료를 위해 식욕을 없애거나 위에서 지방흡수를 막는 약들이 시판되고 있으나 지방 자체를 줄이는 약은 아직 없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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