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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실무형 대선준비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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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실무형 대선준비팀 가동

입력
2007.09.1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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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6일 대선준비팀과 대선준비위원회 인선을 마무리, 대선을 치를 실무진용이 윤곽을 드러냈다. 면면을 보면 이 후보가 서울시장 퇴임직후 만들었던 ‘안국포럼’ 멤버들이 대거 진입했고, 외부 전문가를 과감히 수혈한 것도 눈에 띈다.

대선준비팀은 9월말 선대위 출범 전까지 전략과 정책, 조직 등 각 분야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기구다. 우선 대선준비팀의 상위 기구로 사령탑 역할을 할 대선준비위는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및 전략ㆍ홍보본부장 등 당직자들로 구성했다.

대선준비팀은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이 팀장을 맡았고, 20명의 실무진과 6명의 자문단으로 구성됐다. 과거 매머드급 대선기획단과 달리 실무형으로 슬림한 것이 특징인데, 신속한 의사결정과 일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이 후보의 뜻에 따른 것이다.

준비팀의 5개 분과 간사로는 이태규 경선 캠프 기획단장(전략기획), 곽승준 고려대 교수(정책), 정태근 전 서울시 부시장(조직), 진성호 전 조선일보 기자(뉴미디어), 지승림 전 삼성그룹 홍보담당 부사장(홍보)이 책임을 맡았다.

대선준비팀 자문단에는 김도종 명지대 교수, 이철영 홍익대 교수, 윤원중 전 의원, 이성희 전 당 사무부총장, 양휘부 전 방송위원, 추부길 경선 캠프 대운하추진본부 부본부장이 포함됐다.

또 후보 특보에는 이춘식 전 서울시 부시장과 백성운 전 경기부지사, 신재민 경선캠프 메시지단장 등이 내정됐다. 공보특보단에는 경선캠프에서 활동했던 이동관 공보실장, 배용수 공보단장, 박흥신 공보부실장, 조해진 송태영 공보특보 등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보좌역에는 박영준 경선캠프 수행단장과 강승규 미디어홍보단장, 권택기 기획단장, 김대식 대외협력단장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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