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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담뚜 소문 억울"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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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담뚜 소문 억울" 눈물 펑펑

입력
2007.09.1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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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탤런트 강부자(66)씨가 5일 방송된 KBS 2TV의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에 출연, 20여 년 넘게 자신을 괴롭혀온 악성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강씨는 방송에서 “그동안 정ㆍ재계 유력인사에게 젊은 연예인을 소개해 주고 그 대가로 고액의 소개비를 챙겼다는 소문에 휩싸여 왔다”며 “누가 나한테 대놓고 얘기한 적은 없지만 소문이 워낙 퍼져 있어서 오해를 푸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언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사람을 소개하는 것으로 생각해 아직까지 한 번도 누구를 소개해준 적이 없다”며 “황당한 소문에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을 당했다”고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강씨는 “심지어 소개비를 받고 떼먹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며 “발이 넓고 따르는 후배가 많아 그런 소문이 생긴 것 같다”고 어이없어 했다.

강씨는 며느리로 소개해준 여자 연예인 때문에 모 재벌 회장에게 재떨이로 얼굴을 맞아 잘못됐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가족에게 면목이 없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그래도 주위에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나는 그렇게 사는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1962년 KBS 2기 탤런트로 방송에 입문한 강씨는 푸근한 인상으로 관록 있는 연기를 보여왔으며 현재 연극 <국밥> 에 출연 중이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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