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IJF회장 사퇴…IOC위원직 자동 상실

박용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7일 전격 사퇴했다.

두산그룹은 이날 박 회장이 IJF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하고 그룹 경영에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 회장은 1995년 IJF 회장에 당선된 뒤 2005년 3선에 성공했고 2009년까지 임기가 남아 있지만 유럽측 회원국들과 내부갈등으로 인해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도계의 유럽세력은 박 회장의 장기집권에 대해 노골적 반기를 들어왔으며, 최근엔 국제대회 보이코트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IJF 회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박 회장은 IOC 위원직도 자동적으로 상실하게 됐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