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은 미국시장을 노려라.”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수출경기의 지속가능성 진단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그 동안 부진했던 대미수출이 내년엔 기술적 반등효과와 미국 경제의 회복으로 수출 증가세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시장 내 우리기업과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볼 수 있는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수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년의 전체적인 수출경기는 올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대유럽수출은 경제성장세가 둔화돼 올해보다 못하고, 대일본수출은 소폭 증가세, 대중국수출은 중국경제의 성장둔화로 조정양상을 보여 미국 경기상승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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