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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이상호·신광훈 등 시험 가동

입력
2007.09.0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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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에서 청소년 대표팀(20세 이하) 출신의 신예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22세 이하)은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마나마국립경기장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경고 누적으로 원정에 포함돼지 않은 이근호(대구), 최철순(전북), 이승현(부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감독은 이들의 대안으로 자신이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 합류시킨 ‘영건’들을 마음에 두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캐나다 청소년 월드컵에서 붙박이로 맹활약했던 이상호(울산), 신광훈(포항), 박주호(숭실대)가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의중은 3일 밤 벌어진 카타르와의 ‘모의고사’에서 드러났다. 박감독은 이번 원정을 앞두고 처음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박주호를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시켜 ‘이근호의 대안’으로서 가능성을 시험했다. 카타르와의 평가전은 1명씩 퇴장 당하는 거친 경기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전에는 지난달 22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1차전(2-1)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던 김승용(광주)을 박주호 대신 투입했다. 오른쪽 날개로는 우즈벡전에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작렬한 이상호가 풀타임 활약했다. 박감독은 공격 전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이상호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적극 활용, 이근호와 이승현이 빠진 측면 공격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최철순이 빠진 포백 수비라인의 왼쪽 측면은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활약했던 김창수(대전)가 옮겨 갈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가 빠져 나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는 신광훈이 기용될 전망이다. 박감독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시킨 김창훈(고려대)의 활약이 여의치 않자 후반 김창수를 투입했고 김창수는 공격과 수비에서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신광훈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 기용됐다.

김창수는 지난 6월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차 예선 최종전에서도 포백라인의 왼쪽 측면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3-1 대승을 이끈 바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바레인전 좌우 측면 수비는 김창수-신광훈 조합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밖에 우즈벡전에 나서지 못했던 심영성(제주)과 배승진(요코하마)도 처진 스트라이커와 중앙 수비수로 카타르전을 풀타임 소화, 바레인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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