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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도시 서귀포에 초중고 12개 학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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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도시 서귀포에 초중고 12개 학교 신설

입력
2007.09.0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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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일원에 영어 전용학교 12개교를 수용하는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선다. 국무조정실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재경부 교육부 건교부 예산처 등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일원 426만㎡에 조성될 영어교육도시에는 초등학교 7개, 중학교 4개, 국제고교 1개 등 모두 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어전용학교 12개교와 기숙사, 교육연구와 교사연수 등을 수행하는 영어교육센터, 주거ㆍ상업ㆍ문화시설 등 정주형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영어전용학교는 국어와 국사를 제외하고는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며, 여기서 실시된 교육은 정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되고 학력이 인정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생, 중학생과 고등학생이며, 교육기간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1년을 원칙으로 하되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고등학생은 대학준비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3년 과정으로 하기로 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등록금은 교육과정 및 운영비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며 기숙사비를 포함해 연간 1,000만원 수준”이라며 “영어전용학교가 추진되면 연간 9,000여명의 해외유학과 연수로 유출되는 3억2,000만달러~5억4,000만달러의 외화가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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