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기존 숙박시설과 차별화한 중저가 숙박시설인 ‘이노스텔’을 9월부터 확보해 대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노스텔은 Innovation(혁신)과 Hostel(숙박시설)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로 혁신적인 숙박시설이란 뜻이다.
시는 우선 올해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종로구와 마포구의 숙박업소 30곳에 이 달 중으로 이노스텔 인증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 이 달 중으로는 중구, 구로구 일대를 대상으로 숙박업소 실태조사를 실시해 내년 초 인증심사를 거친 뒤 90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2008년까지 120곳 3,600실, 2010년까지 300곳 1만실의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노스텔로 선정된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상하수도 요금을 1㎥당 1,245원에서 994원으로 20%(251원) 감면해 주고 서울시중소기업육성기금을 이 달부터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해준다.
시는 내년부터 이노스텔로 선정된 숙박시설에는 ▦예약ㆍ결제 시스템 운영 지원 ▦브랜드 간판 설치 ▦트윈침대 20% 수준 확보 지원 ▦우수업소 인센티브제 도입 ▦조례 개정 통한 재산세 감면혜택 부여 ▦외국인 관광객 여행자 보험 가입 ▦시티투어 버스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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