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채널이 문명과 동떨어져 전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부족을 다룬 10부작 다큐멘터리 <최후의 원시부족> (제작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을 5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오전 11시에 방송한다. 최후의>
5일 방송되는 ‘장대싸움과 입술판-서마족’편은 에디오피아 오지에 사는 서마족의 오랜 전통을 보여준다. 이 부족 여자들은 아랫입술에 금속이나 진흙으로 만든 둥근 판을 끼워 넣고 있는데, 이는 남편에게 절대 복종하겠다는 의미를 지닌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쿠부족은 어린 아이가 죽으면 그 일가족을 내쫓는 풍습을 갖고 있다. 죽은 아이의 영혼이 다른 사람들을 해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모습이 ‘숲과 싸우다-쿠부족’편(6일 방송)에 담겼다.
3편 ‘킬링필드의 영혼-자라이족’은 역경 속에서 전통을 지키는 자라이족의 이야기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을 받는 등 캄보디아 오지의 이 마을에는 유난히 고난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세상 모든 곳에 영혼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모계 중심의 전통 생활방식을 지키고 있다. 이밖에도 새 집으로 이사하는 날에 집안의 영혼을 불러들여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사마탈루족’, 살해당한 사람의 복수를 위해 살인자의 육신을 먹는 ‘스톤 코로와이족’ 등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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