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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리 잃은 장애근로자 최고영예 산업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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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리 잃은 장애근로자 최고영예 산업포장

입력
2007.09.0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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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와 한국장애인촉진공단은 4일 오후 4시 서울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7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장애인고용촉진 강조의 달’인 9월을 맞아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업주와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장애인근로자 등에 대한 정부 포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열차 사고로 두 다리가 절단되는 장애를 입었지만 중국 인도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무역 활동을 하고 있는 화인케미칼의 강선희(36) 인사총무과장이 최고의 영예인 산업포장을 받는다.

휠체어 장애인 근로자를 위해 별도의 작업장을 마련하고 고용 안정을 보장한 ㈜엠아이텍코리아의 김재철(47) 사장과 감전 사고로 의수(義手)를 착용했지만 뛰어난 직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삼성전기㈜ 김대욱(43) 차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 노력을 보인 기업이 받는 ‘트루 컴퍼니(TRUE COMPANY)상’ 대상은 재택근무직(예약 발권) 등 새로운 직무를 개발해 중증 장애인을 채용한 ㈜대한항공에 돌아갔다.

인기 탤런트 황신혜(44)씨와 방송 작가 박예랑(37)씨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황씨는 동생이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입어 구족화가로 활동하고 있고, 박씨는 발달지체장애인을 위한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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