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35종인 보호 야생동식물을 추가 지정하기 위해 12일까지 25종의 후보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종은 다람쥐 큰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동고비 종다리 황오리 민물가마우지 꼬리치레도롱뇽 나비잠자리 검정물방개 등 동물 17종과 고란초 통발 서울제비꽃 큰고랭이 긴병꽃풀 등 식물 8종의 총 25종이다.
보호 지정된 종은 학술적 조사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포획 및 채취 등이 금지되며 서울시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개발사업자는 이를 발견시 보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시는 2000년 11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물총새 제비 두꺼비 끈끈이주걱 개나리 등 35종의 야생동식물을 보호야생동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식물의 체계적인 보호를 위해 실시한 ‘서울시 보호야생동식물 서식 및 분포현황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25종을 후보종으로 선정했다”며 “시 생태정보시스템(ecoinfo.seoul.go.kr)이나 우편 등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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