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3일 대구의 한 대형 마트에서 수거한 매일유업의 ‘유기농 산양분유-1’(400g)에서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유통기한이 ‘2008년 10월 25일’로 표기된 분유다. 사카자키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腸)과 야채 등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으로, 건강한 성인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생후 4주 이내의 신생아와 면역결핍 영아에게는 수막염과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지청으로부터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으며, 경기도는 해당 제품을 생산한 평택공장의 제조공정 및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로 조제분유 수거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4월에도 매일유업 이유식 일부 제품에서 사카자키균을 검출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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