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일 5ㆍ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 를 관람했다. 화려한>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문재인 비서실장, 변양균 정책실장, 백종천 안보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ㆍ보좌관 등 참모들과 함께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을 찾아 영화를 봤다.
노 대통령은 영화가 끝난 뒤 “가슴이 꽉 막혀서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관람 도중 감동한 듯 눈시울을 붉히고 목소리가 잠겨 있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극장 관계자에게 “이 영화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봤느냐”고 물은 뒤 “700만명이 봤다”고 답하자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볼 것 같다. 그럴 만한 영화”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영화 관람에는 평소와 달리 윤병세 안보수석 등 안보실 소속 비서관급 이상이 참석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사태 해결에 따른 격려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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