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도 직접 체험해보고 하세요”
하반기 창업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창업 실패가 두려워 실제 창업을 주저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1년 이상 시장조사를 하며 치밀한 준비를 하고도 경험 부족으로 도중 하차하는 사람들이 부쩍 눈에 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예비 창업자 점주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는 곳이 있다.
프랜차이즈 회사인 ㈜조은푸드원의 퓨전요리주점 ‘퍼주미’(www.ferjumi.co.kr)는 6일간 예비 창업자들 대상으로 점주 체험 및 메뉴 조리 행사, 서비스교육 등을 진행한다. 기존 업체들도 체험교육을 해 주고 있지만 대부분 하루짜리여서 한계가 있었다.
퍼주미의 창업 교육은 철저하게 현장 밀착형으로 꾸며져 있다. 예비 창업자는 손님이 붐비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하루 6시간 동안 직접 매장에서 일을 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 하루 5만원씩 계산해 30만원의 일당도 지급한다.
단순히 경험을 쌓는다고 매장을 쉽게 낼 수도 없다. 6일 동안 교육을 통해 창업 의지가 확고하고,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는 예비 창업자에게 기회를 준다. 퍼주미는 6일 간의 체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예비 창업자에게 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무이자로 융자해 줄 계획이다.
권강수 퍼주미 이사는 “직영 매장에서 단순한 접대나 조리교육을 받던 것에서 벗어나 서비스와 마케팅 등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점주가 되었다고 가정해 엄격하게 한다”고 말했다.
퍼주미는 10일까지 선착순 12명의 사전 예약을 받아 1차 교육을 실시한다. (080)252-1212.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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