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6, 7일 ‘2007 동대문 패션축제’가 열린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해외 바이어들이 제조업체를 직접 만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축제로 펼쳐진다. 2000년 8월 처음 열린 동대문 패션축제는 그동안 소규모 중소패션업체의 패션쇼와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중국과 일본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연례적인 행사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동대문 의류상인들이 중국 일본 대만 호주 등에서 온 해외 바이어 300여명과 1대 1 수출 상담을 벌이고 수출계약을 맺은 제품은 패션쇼 무대에 올려진다.
또 홍대앞, 명동, 강남 등에서 ‘게릴라 로드패션쇼’가 열리고,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에서는 연예인 홍보대사의 판촉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패션 전문가가 방문객에게 옷 잘 입는 방법을 컨설팅하고 낡은 의류를 새 것처럼 수리하는 ‘리폼(reform) 서비스’도 제공된다. 멋쟁이를 만들어 주는 ‘스타일리스트 클리닉’, 외국인 관광객들이 판촉에 참여하는 ‘판매왕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www.ddmfestival.com)를 구축, 동대문 상인들이 각자 원하는 조건에 맞는 바이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축제가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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