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부평구 삼산 농산물 도매시장의 시설을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자연녹지에 자리잡고 있는 삼산 도매시장 부지(10만8,000㎡)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 건폐율을 20%에서 60%로 높이기로 했다.
시는 1단계로 내년 5월까지 7억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건축면적 2,800㎡규모인 다목적동을 2,000㎡ 가량 증설할 예정이다.
2011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축산물, 식재료, 건어물 등을 취급하는 관련 상가동을 짓고 농산물의 신선도와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한 저온저장고 등을 추가로 건립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유통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삼산 도매시장의 중장기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01년 개장한 삼산 도매시장의 무ㆍ배추 경매장(다목적동)이 비좁아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없는 곳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등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며 “앞으로 농산물 외에 축산, 건어물 등도 함께 취급하는 종합도매시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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