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과학고는 내년 3월 개교한다.
2008학년도 첫 신입생은 160명이다. 일반․ 특별․ 특별 장학생․ 영재교육원 수료자 등 4가지 전형으로 치뤄진다.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가 대상이며 2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수학․과학 전교 석차 백분율이 10% 이내(각 전형마다 자격조건은 조금씩 다름)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가중치가 적용되는 과목은 수학․ 과학․ 국어․ 영어 등이다.
세종과학고는 타 과학고에 비해 내신 성적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전형은 내신 170점 + 탐구력 및 구술검사 25점 + 올림피아드 수상 가산점 5점 등 총 200점 만점이다. 면접은 기본적성과 수업능력 유무만 확인한다. 상위권 학생들이 일반전형으로 몰릴 경우, 탐구력 구술 검사와 수상 가산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장 추천 특별전형은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수상 이력이 없고 내신 성적이 뛰어나다면 일반 전형보다 학교장 추천 특별전형에 지원하길 권한다.
과학고 사상 처음으로 국민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학교장 추천 학생)를 대상으로 한 ‘특별장학생 전형’을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5명을 선발하며 학비 및 기숙사비가 전액 면제된다.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등과 달리 영재원 수료자에 대한 가산점이 없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올림피아드수상자전형은 수학(12명) ․ 과학(23명) ․ 정보(7명) 분야로 나눠 뽑는다. 지원자격은 올림피아드 동상 이상 수상자 중 중학교 수학ㆍ과학(2-1, 2-2~3-1학기) 교과 석차 백분율의 평균이 상위 10% 이내 학생이다. 수상 등급이 같다면 2학년, 3학년 1학기 수학 ․ 과학 교과 성적 석차 백분율 평균 상위자를 우선 뽑는다.
원서는 서울 지역의 과학고 ․ 외국어고와 함께 10월 중에 접수하며, 특별 전형은 11월 30일, 일반 전형과 기타 전형은 12월 7일에 실시한다. 지원자격만 갖춘다면 특별전형에 떨어져도 일반 ․ 기타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탐구력 구술검사는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 ․ 기타전형 응시자라면 모두 치러야 하며 총점의 12.5%를 반영한다. 탐구력 검사는 수학, 과학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한다. 평소 수학,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주어진 표나 그림, 도형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교과는 일정한 시간 안에 중학교 전과정에 대한 심화학습 나아가 중ㆍ고교 공통인 함수, 도형, 방정식, 수열 등을 중심으로 고난이도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자.
올해 서울권 과학고 입시는 세종과학고 신설로 전년도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어느 때보다 개인 맞춤형 입시 전략이 필요하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DYB 최선어학원장ㆍwww.choi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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