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지역에도 꽃은 피어난다 / 이유경 지음
국제분쟁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아시아의 분쟁지역을 4년간 누비며 취재한 기록. 인도와 파키스탄의 대립으로 희생당하는 카슈미르인들, 종교 분쟁으로 자살폭탄 공격에 내몰리는 스리랑카 사람들 등 국제 뉴스가 놓쳐버린 현장의 모습이다. 내전 등 극심한 분쟁으로 삶 자체를 위협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생하다. 인물과사상사ㆍ393쪽ㆍ1만2,000원.
● 그늘 밑 고구려사의 재발견'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 / 이덕일 등 지음
삼국을 통일한 신라에 의해, 중화패권주의에 가려져,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왜곡 때문에 그 동안 고구려는 만신창이였다. 이 책은 고구려의 놀라운 자주적 외교술, 스스로를 세상의 중심이라고 본 천하관 등의 실체를 30가지 쟁점으로 나눠 되짚는다. 고구려 역사의 현장답사기, 생생한 컬러 도판 등이 고구려를 되살린다. 역사의아침ㆍ512쪽ㆍ1만6,500원.
● "자유시장 경제가 살 길이다"'이념의 힘' / 복거일 지음
‘자유주의 이념으로 정치하기’ ‘경제도 이념에서 자유롭지 않다’ ‘자본주의가 올바른 이념’ ‘문제의 뿌리는 이념이다’ 등 4부로 나눠 현재 한국의 정치ㆍ경제 상황을 점검한다. 저자는 “코드를 내세우며 좌파 정책을 중시한 현 정부에 의해 한국은 짧은 기간 안에 빠르게, 근본적으로 허물어졌다”며 자유주의 시장경제가 해답이라고 주장한다. 나남ㆍ392쪽ㆍ1만9,000원.
● 영호의 심리퍼즐 짜맞추기'영화로 읽는 정신 분석' / 김서영 지음
영화는 나를 바라보는 거울이며, 자기치유를 가능케 하는 힘이라는 전제 하에 영화와 정신분석의 관계를 보여준다. 김기덕의 <빈 집> , 미하일 하네케의 <피아니스트> , 장 콕토의 <시인 삼부작> 등을 구체적 사례로 영화 속 인물들의 언행, 자칫 놓치기 마련인 세세한 부분들을 모아 퍼즐 맞추듯 영화를 재구성해본다. 은행나무ㆍ268쪽ㆍ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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