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9월20일 전국 처음으로 실시된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선거관리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김황식 하남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일과 투표안을 이같이 확정, 공고했다.
투표안 공고와 동시에 김 시장은 투표결과가 공표될 때까지 직무가 정지되고 임승빈 부시장이 시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의원들도 의정활동이 정지된다.
소환투표 발의에 따라 하남시 주민소환추진위원회와 시장측은 1일부터 투표일 전날까지 신문광고, 공개연설ㆍ대담, 언론기관 초청 토론회 등을 통해 각각 투표 운동을 하게 되며, 투표권자의 3분의1 이상(3만5,018명 이상)이 투표해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소환이 확정된다.
김 시장은 지난해 10월 광역화장장을 건설해 받는 인센티브로 지하철을 유치하겠다고 선언, 전국 처음으로 주민소환투표 대상이 됐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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