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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진" 성남 "반전"… 선두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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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진" 성남 "반전"… 선두 공방전

입력
2007.09.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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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0라운드 경기가 주말 전국 7개 경기장에서 얼린다. 역시 후반기 들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K리그의 ‘양강’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파죽의 5연승으로 선두를 탈환한 수원은 2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한 공격수 하태균과 미드필더 백지훈이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결장하지만 풍부한 대체자원이 있어 부담은 없다. 수원은 제주와 전반기 홈경기에서도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최근 4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수원에 선두 자리를 내준 성남은 2일 오후 6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최근 4경기 연속 경기 당 한 골에 그치는 골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성남은 간판 공격수 모따가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부담스럽다. 상대팀 대전도 김호 감독이 부임한 후 3승을 올리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1일 오후 7시 밀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과 서울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2년차 팀으로서 4위를 유지하는 돌풍을 일으키는 경남은 최근 간판 공격수 뽀뽀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 3연승을 구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는 용병 스트라이커 까보레에 더해 최근에는 ‘토종’들도 힘을 내고 있다. 미드필더 박종우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달 수원에서 이적해 온 정윤성도 6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서울은 주전들의 부상에 더해 올림픽 대표팀 차출과 경고 누적 결장으로 ‘1.5군’ 수준으로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어 부담이 크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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