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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 정치 9단들이 나섰다/ 상왕전쟁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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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 정치 9단들이 나섰다/ 상왕전쟁시대

입력
2007.09.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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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한나라당은 경제를 부도 낸 정당이다. 나는 열린우리당에서 선택된 후보를 지지한다. 그 후보가 누구하고 통합해 단일화하면 그를 지지하는 것이 내 갈길이다. 그게 원칙이다."

(2007년 6월15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중)

"민자로 대운하를 만들겠다는데 민자가 들어오겠냐. (이명박 후보를 겨냥) 참여정부가 실패했다고 하는데, 여보시오 그러지 마시오. 당신보다 내가 나아. 나만큼만 하시오."

(6월8일 원광대 명예박사학위 수여 연설에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생각하니 끔찍하다. 무책임한 정당이다. 대통령 후보를 하겠다는 사람이 행정수도 반대해 반토막 내놓은 사람 아니냐."

(6월2일 참여정부 평가포럼 특강에서)

■ 김대중

"양당정치 복원이 곧 민주주의 발전이다. 대선은 일대일 구도가 돼야 국민이 좋다. 국민의 정부이래 10년, 민주정부 10년은 경제와 남북관계를 되찾은 10년이다."

(6월9일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한나라당의 독주는) 상대도 없이 혼자서 주먹을 휘두르는 격이다. 국민의 관심은 여권이 단일화를 해내느냐, 못 해내느냐에 있다."

(5월26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의장의 예방을 받고)

"대선 후보를 중심에 세워 선거를 치른 뒤 정권을 얻으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단일 정당을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

(3월 31일·CBS와의 특별대담에서)

■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금 완전히 발악을 하고 있다. 정권을 빼앗기면, 정권 교체가 되면 자기가 죽는 줄 안다.

하도 부정한 게 많아서 말이야. 자기가 발악한다고 발악하는 대로 되느냐. 이게 다 정해져 있는데 참 불쌍한 사람이다. "

(5월29일 홍준표 의원의 예방을 받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 이후 법치와 자유가 무시돼 한국의 민주주의는 상당히 후퇴했다. 노 정권이 빨리 끝나는 것이 새로운 정치의 시작일 것이다."

(1월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신흥민주국가 전형 국제토론회에서 기자와 만나)

■ 김종필

"(DJ가) 자꾸 너무 관여를 하는 것 같다. 정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꼭 대승을 하라. 경선과정에서 캠프가 지나친 게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모두 포용하라. (나를) 부려먹어라."

(8월27일 이명박 후보의 예방을 받고)

"이번 선거(한나라당 경선)는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의 복원, 국민통합, 경제 살리기를 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

(8월17일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만찬회동에서)

■ 이회창

"한나라당의 새 대북정책은 상호주의 원칙을 포기한 것으로 햇볕정책 기조와 다를 바 없다. 이는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쇼로 악용될 수 있어 차기 정부에 넘겨야 한다."

(7월16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은 앞으로 닥쳐올 여권의 네거티브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한나라당 내에도 더는 '김대업 식 네거티브'나 '북한 카드'는 통하지 않는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한심한 사람들이다."

(6월1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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