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에 생긴 양성이나 악성 종양(혹)으로 수술 받는 여성의 62.9%가 30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유방ㆍ갑상선암센터 박해린 교수팀이 2003년 1월~2007년 7월 4년7개월 동안 맘모톰 절제 시술을 시행한 3,037명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맘모톰은 부분 마취 후 유방 속에 생긴 혹을 제거하거나 유방암으로 의심되는 조직을 떼어내 악성 여부를 가리는 방사선장비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35명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7%, 20대 23.8%, 50대 이상 10.1%, 10대 0.7% 순이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6.8세였다. 유방에 생긴 혹이 암으로 드러나 수술 받은 경우는 전체의 3%였다.
대부분 양성 종양인 유방의 혹은 일반적으로 30대 이하 젊은 여성 중 15%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젖을 분비하는 유선의 말단 부위인 유선소염의 과다 증식과 이에 따른 유방조직 변형 때문에 발생한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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